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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하고 생각을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기르고 싶은 교육자의 소박한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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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트 느뵈 |
| 클래식 이야기 | 2008년 08월 28일 11시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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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에 태어나 1949년, 딱 30년을 살다 간 바이올린의 천재, 지네트 느뵈... 공교롭게도 디누 리파티와 비슷한 시기를 살다가 비슷하게 애석함만 남기고 하늘로 갔다.
16살에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어린 나이에 현란한 기교를 자랑하는 신동들이야 이후로도 종종 나타났던 바(이를테면 한국계나 일본계의 유니스 리, 이또 미도리 같이...), 정작 지네트의 경이로움은 풍성한 인생의 맛을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깊이있는 곡을 약관의 나이에 놀라운 표현력으로 연주해 냈다는 것이다.
특히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기교적으로 현란한 곡이 아니라서 풍부한 표현력이 없으면 매우 지루하고 평범하게 들리는 곡인데, 지네트는 이를 한 50살 먹은 거장이나 보여줄법한 원훅하고 깊이있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비록 워낙 옛날 판이라 음질은 엉망이지만, 바이올린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느낄 것이다. 25살의 아가씨가 이런 연주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건지...
그래서 시샘한걸까? 16세에 명연주자로 데뷔하고, 25세때 50대의 경지를 보여주고, 30세에 인생을 마감했으니, 이 모든 게 2를 곱해야 정상이 되지 않는가? 남들의 두배를 표출하고 절반만 살다간 지네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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